[건설워커 JOB소리&기업정보] 작성자 : yoomin | 제목 :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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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yoomin

제 목

정말 궁금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전 내년에 건축학과를 졸업하게 되는 뻥아리 입니다.

이번에 이곳에 와서 정말이지 너무나 많은 애기들을 보고 듣게

돼었습니다. 건축이 정말이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건축공학를 나오면 많은 길로 갈수 있다고 생각도 되고 갈길도 많이

있다고 생각이 되었는뎅...

막상 다른 곳을 생각해 보니 건축과를 졸업하고 갈수 있는 곳이 한정어 있더군요. 아니

정말로 극히 드물더군요.

시공: 정말로 암담합니다 물론 제가 직접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여러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물론 1군이나 2군이나 차이가 조금 있지만 큰 틀은 변하지 않는것 같군요
격주 휴무에 빨간날 하나도 없고 아침7시 출근 말은 7시 퇴근이지만 기약없는 퇴근시간
퇴근이야 모 다른 분야도 다들 야근을 많이 하니까 그렇다고 쳐도
아침 7시 출근 그로인한 집에서 출퇴근이 불가능하고 2-3년 간격으로
현장 따라 다녀야 하고 안정된 가정 생활은 할수 없고 사회와도 동떨어 진 생활을 해야만하고
그렇다고 나중에 과장이 되고 현장 소장이 되더라고 빨간날 못쉬고 현장따라 다녀야하고 가족과의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말이지 비젼이 없고
꿈도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암담한 것이 사실이라면 선배님들은 왜 건축직에 몸담고 계시는 것입니
까?
단순히 건축이 좋아서 긍지와 자부심으로 이런 모든것을 덮어 버리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 군요. 아니면 정말 배운것이 도둑질 뿐이라 할수 없이 시공쪽에서 일하고 계시는
지?... 정말이지 이곳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막막하고 답답해만 집니다.
정말 이런 현실이라면 건축과에 오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휴~ ~)
지금 선배님들은 어떠한 꿈을 갖고 이러한 힘든 길을 가고 계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사실 이번에 시공회사에 취업이 결정되어 이곳에 와서 이것 저것 알아보니 정말 냉혹한
현실과 제 미래의 생활이 눈에 그려지는 것같아 정말 두렵고 힘듭니다. 심지어 우울증까지
걸린것 같아요 맨날 한숨나 나오고.....
주위사람들은 저에게 요즘 회사 취직하기 힘든데 1군회사면 정말 감지 덕지라고 말하며 일단은
회사에 나가보고 결정하라고 합니다.
돈은 벌어서 모하지요? 돈쓸 시간이 있어야 돈이라는 것의 가치가 있는것 아님니까?
돈쓸 시간도 없이 그렇게 생활을 하면 돈은 단순히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지요.
제가 시공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어서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정말 선배님들은 어떻한 생각으로 이런 힘든길을 걷고 계시는지 알고 싶고요?
만약 다른 길이 있다면 저에게 그 길을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일 : 2022년 05월 27일 , 조회수 : 955)